[환영논평] 동탄3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사실상 추진 불가

관리자
발행일 2016-11-22 조회수 12


[환영논평] 동탄3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사실상 추진 불가
환경청 "환경영향평가 검토 결과 사업 추진 바람직하지 않음"…연접한 2산단도 추진 멈춰야
 
동탄2신도시 남단 장지리에 계획 중이던 동탄3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사실상 추진 불가하게 되었다. 한강유역환경청(환경청)은 사업 추진이 바람직하지 않다며 부정적인 검토 의견을 내놓았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 조성 절차의 초기 단계인 '산업단지 계획 수립' 단계에 있는데, 산업단지 승인 신청을 위해서는 '환경영향평가(초안)' 협의가 필수적이다.
 
환경청은 11월 14일 화성시에 검토의견을 알렸다. 사업 추진이 바람직하지 않은 이유로 환경청이 든 근거는 두 가지이다. (1) 대기 유해물질이 환경 기준을 초과해 배출되는 점, (2) 계획 지구 해당 임야는 신도시 완충녹지 및 법적보호종 야생동물 서식지로서 보존되어야 하는 점이다.
 
우리 화성환경운동연합은 환경청의 검토의견을 환영한다. 또 다른 난개발인 이번 사업을 반대해 온 화성시민들과 함께 기뻐한다. 장지리에 살고 있는 반딧불이와 민물가재, 도롱뇽, 원앙 등과 더불어 춤을 춘다. 동탄 주민의 쾌적한 삶과 푸르른 터전을 지켜 줄 환경청의 이번 판단과 조치에 박수를 보낸다.
 
더불어 동탄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멈춰야 한다. 푸른 숲(수목 8,590주)을 파괴하면서 공장단지를 만들 이유가 없다. 미세먼지를 가중하고 각종 유해 화학물질 배출로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시설은 불필요하다. 3산단에 이어붙은 2산단 부지는 대기질 현황이 다를까. 그렇지 않다. 경기도 지방산업단지심의계획위원회의 재심의 결정을 두 차례 받은 2산단 사업은 결국 중단되어야 한다.
 
2016년 11월 22일
화성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일화 김형준 이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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