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궁평리 갯벌

관리자
발행일 2009-03-30 조회수 6

3월 30일 이른새벽 도요새와 물떼새의 이동시기에 맞춰 화성호와 매향리 갯벌에서 도요새 개체수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후 화성환경연합에서 새롭게 구성된 해양갯벌분과의 분과장님을 맡게 되신 조기진 운영위원님과 궁평리 갯벌을 살펴봤는데요 봄을 맞이한 궁평리 갯벌에서 다양한 생명들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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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평리 갯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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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호 간척사업이후 거의 화성 갯벌지역에서 거의 사라진 건강망이 새롭게 설치된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건강망에는 망둥어, 민어, 삼시기, 꽃게, 숭어 등이 들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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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평리 갯벌에서 관찰된 해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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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평리 갯벌의 육지와 가까운 부분은 갯벌 거의 전체가 '쏙' 으로 덮여 있는 상태였습니다.
쏙이 서식할 경우 그 흔한 칠게조차도 볼수 없을 정도로  다른 생물은 거의 살수없는 상태가 되다고 합니다.
예전에 거의 없던 쏙이 이렇게 번창하게 된 이유는 화성호 간척사업의 영향으로 갯벌의 변화가 급격하게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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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에서 반가운 녀석을 보게 되었는데 생긴모습이 밤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붙여진 밤게
추운겨울 갯벌 깊숙한 곳에서 따스한 봄날을 기다리며 지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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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반기기는 갯가재도 매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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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평리 갯벌에서 낙지 잡는 어민을 보게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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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잡는 어르신을 보게된 조기진 분과장님이 낙지 한번 잡아보신다고..
봄 낙지는 가을낙지 와는 다르게 맨손으로는 거의 잡을 수 없고 대신 삽이나 호미가 필요합니다.
그것을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조기진님이 낙지 구멍을 발견하자 발길을 돌리기가 너무 아쉬웠던 모양입니다.
바로 위의 사진이 낙지구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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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구멍을 확인한 후 자세를 잡으시더니  맨손으로 갯벌을 걷어내고 거지말처럼 낙지를 잡아 올렸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시도..결국 총 세마리의 낙지를 잡으신 덕분에 사무실에서 맛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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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삼강망 그물입니다.  건강망과 같은 물고기들이 잡혀있었구요 아래사진은 쭈꾸미를 잡기위한 그물입니다.
칠게들의 모습이 제대로 볼 수 없는 이른 봄 이지만 봄의 기운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하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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