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 '세계 철새의 날'을 맞아 우리 화성환경운동연합이 화성습지 탐방 캠페인을 열었습니다.
매향리 갯벌과 화성호 등 화성습지를 탐방하고 새를 관찰하는 시간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화성시민 1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화성습지 탐조에서 도요물떼새를 관찰하며 설명을 듣는 시간이 진행됐습니다. 탐조가이드로 나선 최순규 박사는 "화성습지는 세계적인 철새 탐조지인데 점점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이 아름다운 자연을 보전하는 것은 무척 중요한 우리 모두의 과제다.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탐조 이후에는 매향리 갯벌을 걸으며 자연을 만끽했습니다. 30종이 넘는 도요물떼새의 비행과 그들의 소리를 머리 위와 눈 앞에서 보고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준원 화성습지유네스코세계유산등재추진시민서포터즈(약칭: 세계자연유산화성서포터즈) 상임대표는 “생명력 넘치고 찬란했던 갯벌의 가치를 모르고 우리는 천대하고 간척해 왔다. 뒤늦게 소중함을 깨달아 2년 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라며 "이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화성습지를 세계유산으로 등재 추진하고 있다. 화성환경운동연합을 중심으로 많은 단체와 시민분들이 수고하고 있다. 여러분도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화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시티투어와 화성생태관광협동조합과 공동으로 기획하고 주관하였으며, 화성습지의 보호와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을 위해 세계자연유산화성서포터즈 이름으로 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