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굴뚝 '흰 연기' 발암물질 알고도 방치

관리자
발행일 2014-04-22 조회수 9



2014년 4월 14일
sbs기사
발전소 굴뚝 흰 연기에 발암 물질이 포함돼 있다는 보도 지난주 전해 드렸지요. 환경부가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검출 사실을 파악하고도 방치해뒀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환경부 산하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의 지난 2010년 대기오염 조사 결과서입니다.
도심 발전소의 흰 연기를 분석한 결과 기준치보다 적지만 발암 물질인 톨루엔이 검출됐다고 나와 있습니다.
또, 이때 조사에선 안 나왔지만, 그전 조사에서는 벤젠 역시 극소량이 검출됐었다고 명시해놨습니다.
하지만, 환경부는 취재 당시 LNG를 쓰는 발전소 연기에선 벤젠과 톨루엔이 검출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환경부 수도권관리청 관계자/11일 보도 당시 : 발전소에서 쓰는 연료가 LNG(액화천연가스)입니다. 거기에서는 질소산화물 한 가지만 나오고 있어요. (다른 물질은 안 나온다는 말씀이세요?) 네, 네.]
이에 대해 환경부는 "발암 물질이 워낙 소량인데다 측정할 장비도 없어 관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환경부는 지난 98년부터 발전소 배출가스를 감시하기 위해 이른바 'TMS'를 가동해왔습니다.
굴뚝에 TMS라는 장비를 달아놓고 배출가스를 관리하는 건데,
문제는 이장비로는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등 6개 성분만 측정할 수 있습니다.
발암물질 점검은 이 장비로는 사실상 불가능한 겁니다.
환경부는 뒤늦게 전국 LNG 발전소에 대한 발암물질 배출 조사에 착수하고, 대응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http://w3.sbs.co.kr/news/newsEndPage.do?news_id=N100234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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