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화성습지, 수원청개구리 서식 확인

관리자
발행일 2021-07-02 조회수 7


멸종위기종 양서류에 중요 서식지
환경연합, 보전 위한 '대책마련 시급'




6월 28일, 29일 시민생태조사단이 화성습지에서 확인한 수원청개구리.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수원에서 처음 발견돼 학명에도 수원이 들어간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 위기종으로 지정돼 국내외에서 보호하는 종이다. ⓒ화성환경운동연합
6월 28일, 29일 시민생태조사단이 화성습지에서 확인한 수원청개구리.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수원에서 처음 발견돼 학명에도 수원이 들어간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 위기종으로 지정돼 국내외에서 보호하는 종이다. ⓒ화성환경운동연합

화성습지에서 수원청개구리 서식이 올해도 확인됐다.
지난 6월 28일과 29일 화성환경운동연합 시민생태조사단과 이상철 박사(인천대학교 생물자원환경연구소)가 진행한 화성습지 양서파충류 조사에서 작년에 처음 발견된 수원청개구리가 올해도 확인됐다.
논과 갈대숲 사이를 오가며 서식하는 수원청개구리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고유종으로 수원에서 처음 발견됐다. 학명 (Hyla suweonensis)에도 수원이라는 명칭이 들어간다.
수원청개구리는 서해안을 따라 경기, 충남, 전북 등에서 서식이 확인되었으나 도시화와 개발로 인해 논습지가 사라지면서 빠르게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환경부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 EN(위기종)으로 지정하여 국내는 물론 국제사회에서도 보호하고 있는 종이다.
화성시에도 정남면, 장안면 일대에 수원청개구리 서식지가 있었으나 기계식 모내기와 제초제, 시멘트 농수로 등으로 대부분이 사라졌다.
일부 농서로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금개구리가 발견됐다. ⓒ화성환경운동연합
일부 농서로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금개구리가 발견됐다. ⓒ화성환경운동연합

박혜정 화성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지난 2020년 KBS ‘다큐ON’ 제작팀이 촬영 중 화성간척지에서 처음으로 수원청개구리를 발견하였으나 간척농지 주변으로 서식환경이 나빠져 번식과 생존에 대한 우려가 컸다"라며 "올해 진행된 시민조사를 통해 화성습지에서 2마리 이상 서식을 재확인하게 되었다. 일부 농수로에서 금개구리(멸종위기야생동물2급) 서식도 확인되면서 화성습지가 양서류에게도 생태적으로 중요한 곳임을 알려주었다"라고 강조했다.
화성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화성습지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논에서 개구리는 물론 알과 올챙이도 확인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조사에 참여한 이상철 박사는 "수원청개구리를 비롯한 양서류는 특히 오염에 무척 민감하다. 논과 주변 서식지가 오염되거나 훼손되면 생존이 어려워진다"라고 말했다.
정기용 화성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장은 "화성습지는 국제적으로 중요한 수많은 멸종위기종의 서식지이자 건강한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생산기지이다. 수원청개구리가 계속 살아갈 수 있도록 생태계 건강성을 회복을 위한 민관협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화성시, 화성시환경재단, EAAFP와 화성환경운동연합이 추진하는 '2021 화성습지 보전을 위한 국내외 협력사업' 중 전문가와 지역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생태조사단에서 진행했다. 시민생태조사단은 화성습지 현장조사를 통해 시민의 눈으로 화성습지의 가치와 변화를 기록하고 있다.
출처 : 화성습지, 수원청개구리 서식 확인 < 환경 < 뉴스 < 기사본문 - 화성시민신문 (hspublicpress.com)
화성시민신문 http://www.hspublic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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