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닭은 생산 시설이 아닌 생명, 예방적 살처분 반대"

관리자
발행일 2021-01-25 조회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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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0일(수)
산안마을 예방적 살처분 거부를 위한 시민토론장이 온라인 ZOOM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아래는 이와 관련된 화성시민신문 기사내용이며 축약을 하였으니 자세한 기사는
화성시민신문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주세요.
↓↓관련기사↓↓
http://www.hspublicpress.com/news/articleView.html?idxno=611


화성지역 시민토론장 200여명 접속...열띤 토론회 열려



시민이 화성시 산안마을 예방적 살처분 거부와 관련 토론장에 모였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200여 명의 시민이 화성시 산안마을 사태에 집중했다.
줌으로 3시간여 진행된 시민토론회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적 살처분 반대하는 산안마을의 발표와 전문가 발표, 동물권행동 카라의 발언, 이어서  시민토론회로 진행됐다. 토론회가 열리는 내내 줌 채팅방과 유튜브 라이브방송 채팅방에는 실시간 시민들의 열띤 의견 개진이 이어졌다.
유재호 산안마을 농부는 "인근 농가 AI 발생 이후 정밀검사를 통해 음성이 나온 병에 걸리지 않은 건강한 닭이다. 닭은 생산시설이 아닌 생명이다"라며 "산안마을은 선진적인 방역체계를 구축했고 구성원의 방역 의식도 투철하다. 살처분을 안 하고 전염병을 막는 것이 더 선진화된 방역 방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염병 시대 가축 전염병은 단발성 사태가 아닌 근본적으로 들여다봐야 할 사회 전체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윤종웅 한국가금수의사 회장은 방역과 예방적 살처분의 대안에 대해 발표했다.
윤종웅 회장은 "차단 방역은 긴급한 상황에서 필요하다. 그러나 완전한 방역은 어렵다"라며 "백신 사용은 살처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으며 매년 2500억 원 이상의 재정 손실을 줄일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그는 예방적 살처분 3km 방역대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윤 회장은 현재 사용하는 원형 방역대는 수리 모델을 바탕으로 한 순한 이론적 방역대로 현대와 같이 교통과 복잡성이 증가한 사회에서 개선해야 할 사항"이라며 "방역대 이내의 농가라도 반드시 살처분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지난 2017년도 전북 익산에 위치한 참사랑 양계농장의 살처분 거부했던 양계농장과 지속해서 연대해 함께 싸웠던 동물권행동 카라의 세 번째 발제가 있었다.
김현지 동물권행동 카라 정책실장은 "법에는 무조건 살처분이라는 조항은 없다. 해당 지역 지형적 여건, 서식실태, 계절적 요인, 역학적 특성 등 위험도를 고려해야 한다"라며  "행정은 지역과 중앙에 서로 떠넘기기만 하고 있다. 발생농장 살처분(25%)보다 예방적 살처분(75%)으로 죽어가는 가축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진 지역 시민토론회장에서 발제를 맡은 박혜정 화성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지자체에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무국장은 "AI 긴급행동지침(SOP)에 시장·군수는 사육 형태, 발생상황, 교통·지형 등을 고려하여 마지막 AI 발생농장 살처분 및 방역일로부터 21일이 지나면 예찰 지역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금 산안마을에 쌓여있는 60만 개의 식용란(유정란) 출하가 허용된다. 30일이 지나면 이동 제한도 해제된다"고 말했다.
박혜정 사무국장은 "살처분 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 모든 절차는 이행되지 않고 있다. 지자체에서 정부를 상대로 행정 명령에 대한 이견을 제기하기 어렵겠지만 시민과 함께 새로운 방향을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민토론회는 이어 화성시장 '시민 소통광장'에 '산안마을에 내려진 예방적 살처분 명령에 재고를 부탁한다'는 내용에 공감을 부탁하며 마무리했다. 1500명 이상이 공감하면 시장이 답하는 시민소통광장 글은 25일 기준 1216명의 공감을 얻었다.
지난 20일 열린 화성지역 시민토론회는 화성시 시민단체가 연대해 마련했다.
출처 : 화성시민신문(http://www.hspublicpress.com)
관련기사 : http://www.hspublicpress.com/news/articleView.html?idxno=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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