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뉴스> 매향리갯벌 습지보호지역 지정, 람사르습지 등록 추진

관리자
발행일 2021-07-20 조회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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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화성시 매향리는 미군 사격지로 주민뿐 아니라 갯벌 등 생태 자원까지 피해를 입은 곳이죠.
사격장 중단 후 지역사회가 '갯벌 되살리기'에 나섰고, 10여 년만에 생물 다양성을 인정받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군 폭격 훈련지였던 화성시 매향리.
지난 2005년 사격장 이용이 끝나면서 지역사회는 폭격과 소음으로 황폐화된 갯벌 되살리기에 나섰습니다.
10여 년의 노력 끝에 200종 가까운 바다 동·식물은 모습을 되찾았고, 갯벌의 생물 다양성이 인정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박혜정 / 화성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바지락을 비롯한 저서생물 169종이 서식하고 있고,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알락꼬리마도요, 저어새, 검은머리물떼새 같은 물새들이 이 매향리 갯벌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지정 면적은 14.08㎢로 여의도 면적에 5배에 달합니다.
습지보호지정에 따라 매향리 갯벌은 보다 체계적인 보전·관리가 가능해졌습니다.
[박선용 / 화성시청 생태환경팀장: 국가가 인정하는 생태 우수 지역으로, 생태를 브랜드화해 지역발전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국비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화성시는 국제적으로도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람사르 습지 등록도 추진합니다.
수도권 인근에 위치한 이점을 살려 매향리 갯벌을 생태 교육 관광 현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서철모 / 화성시장: 람사르 습지에 등록하려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이것은 기존의 화성의 관광 형태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제는 관광이 체험관광을 포함해서 생태관광으로 바뀌는….]
화성시는 다음달 중으로 람사르 습지 등록 신청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 영상편집: 민병주>
출처 : OBS경인TV(http://www.ob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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